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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 생각의 탄생

 '다빈치에서 파인만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라는 이 책은, 말 그대로 창조적인 인간상이 미래적 인간상임을 주장한다. 천재는 단순한 암기식, 주입식 교육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놀이와 취미 등, 여러가지 창조적인 활동으로 탄생했다고 말한다. 그러한 천재들의 예를 들어가면서, 생각의 도구들을 나열, 설명하는데, 읽다보면, 시중의 여타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드는 경향도 있지만, '천재'들의 이야기라는 점과, 현실에서의, 사회에서의 성공을 내세워 팔아먹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 그런 느낌을 지워준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다. 지식에 전념하기보단,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현대식 교육으로는 통합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길러낼 수 없으며, 각종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사고를 세웠던 천재들의 예를 들면서, 그런 천재들과 같은 사람들을 길러내기 위해선 현대 교육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이 책을 읽을때, 기대에서 시작해서 무덤덤함으로 끝났다.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제시해줄 것만 같은 분위기에 즐거워하며 책을 폈지만, 결국엔, 기존에도 수없이 나왔던 주장들을 다시 한번 반복하는 듯한 분위기에 실망을 하고 책을 덮었다. 하지만, 그 '수없이 나왔던 주장'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했다는 점 만으로도 꽤 만족했기 때문에, '그저 괜찮은 책'이라는 인상으로 내 기억속에 남게 되었다.

 그럭저럭 괜찮은 책이지만, 책도 두껍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사서 읽는 것보단, 도서관 같은 곳에서 빌려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천재들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꽤나 흥미롭다. 사실 난 '생각의 도구'보다 천재들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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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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