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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글쓰기.

2008/03/16 16:17
 글을 쓴다는 것은, 물론 일기같이 개인적인 욕구의 충족이나, 일상의 기록같은 글쓰기도 있겠지만, 대개는 남에게 보여주고, 남을 설득시키거나 하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남을 설득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글은 문장 논리나 뒷받침하는 증거나 증명 이외에도 문장 자체의 틈도 없어야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논리와 문장구조를 자랑하더라도, 맞춤법이 틀리다던가, 철자가 틀리다던가 하면 글의 목적 외로 신뢰감을 잃게 된다.

 물론, 맞춤법이나 철자 문제 같은 경우는 아주 미시적인 것으로 주장과는 상관이 없는데다가, 그것을 고치는 것은 별다른 힘이 들지 않는다. 가장 힘들고 중요한 것은 역시나 '논리'와 '자료'다. 글에서 보여지는 개인의 논리라는 것은, 그 사람의 사유체계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는 것으로, 계속된 훈련과 생활에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바꾸거나 개선시키는 것은 아주 힘들다. 자료는 부차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주장을 정확하게 뒷받침하는 자료는 찾기도 상당히 힘들뿐더러, 그것을 자신의 논리와 맞추는 작업은 더더욱 힘들다.

 이런 면에서만 봐도, 글쓰기, 특히나 남을 설득시키는 글쓰기는 아주 어렵다. 더구나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글쓰기를 배제해야 하고, 설득력을 더하기 위하여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까지 고려하게 되면 아주 곤란하게 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좋은 글쓰기를, 그리고 글을 쓰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을까? 여기서 나는 고민을 한다.

 역시나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해서 좋은 글을 읽고, 좋은 글을 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도 이 블로그를 쓰는 것이다. 친구와 글쓰기에 대해 대화를 하다가 평소의 고민에 대해서 짧게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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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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